혁신 업체에 대사 및 내분비 부문에서도 다수 들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2년 동안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추적 기기, 원격의료 등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 시장 개발이 가속화된 가운데 최근 파마샷츠가 선정한 20대 혁신 디지털 치료 기업 가운데 5곳이 신경학 전문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ADHD, 우울증, 자폐증 및 염증질환 등에 비디오 게임 처방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업체 아킬리(Akili)가 임상적으로 검증된 인지 치료 및 평가, 진단을 구축했으며 작년에는 미국에서 여러 유명 병원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에 따르는 인지 기능장애 디지털 치료제 평가 제휴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소아 행동 건강 업체 코그노아(Cognoa)도 작년 자폐증 진단 앱이 FDA 승인을 받았으며 AI 기술 플랫폼으로 ADHD, 불안 등에도 디지털 조기 진단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한 투마로우(2Morrow)가 흡연, 감량, 스트레스/불안, 만성 통증 등의 분야에서 근거에 기반해 행동 변화를 가져오는 스마트폰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클릭 쎄러퓨틱스(Click Therapeutics)도 인지 및 신경행동 메커니즘을 통한 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며, 페어 쎄러퓨틱스(Pear Therapeutics) 역시 임상적으로 검증된 처방용 소프트웨어 치료제로 비용-효과적이고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니코틴 중독 등 신경학과 생활습관 질환을 함께 노리는 소프트웨어 의료기 업체 큐어앱(CureApp)은 작년에 지치 의대와 고혈압 치료 앱 임상시험을 마쳤다.

더불어 신경학, 대사, 근골격 분야에서 다리오헬스(DarioHealth)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당뇨, 고혈압, 체중관리, 근골격통, 행동문제 등에 개인맞춤 디지털 치료를 제공한다.

그리고 신경학 및 대사·내분비 분야에서 눔(Noom)은 심리학을 기반 삼아 AI, 모바일 기술을 통한 디지털 헬스 플랫폼으로 개인 코치와 함께 체중 관리 및 행동 변화를 도우며 세계적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및 제약 기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어서 대사 및 내분비 전문 업체로 글루코(Glooko)는 혈당기, 인슐린 펌프, 혈압기, 영양 앱, 저울, 활동 추적기 등 연결 기기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통한 당뇨병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었고 작년에는 일라이 릴리의 템포 펜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및 데이터 관리 통합 제휴도 체결한 바 있다.

다음으로 원 드롭(One Drop)도 행동 및 데이터 과학, 모바일 컴퓨팅으로 당뇨 관리 플랫폼 앱을 만들었고 작년에는 바이엘과 공동 개발한 AI 심혈관 질환 예방 모듈도 출시했다.

내분비 및 대사와 심혈관에는 버타(Virta)가 약물이나 수술 없이 2형 당뇨를 반전시키는 혈당 조절 디지털 플랫폼이 임상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대사·내분비, 신경학, 근골격 분야에 오마다(Omada)도 행동과학 임상 프로토콜로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개선시키며 작년에는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게 의사가 가상 진료를 제공하는 심장대사 클리닉을 열었다

대사 및 심혈관 분야에 처방 디지털 치료제(PDT) 기업 베터 쎄러퓨틱스(Better Therapeutics) 마찬가지로 모바일 앱을 통해 2형 당뇨 등 심장대사 질환에 대해 영양 인지-행동 치료(nCBT)를 제공하고 있다.

비슷하게 당뇨, 고혈압, 행동 건강 등 만성 질환에 라크 헬스(Lark Health)도 AI 코치, 스마트 기기, 원격 모니터링 등을 통한 예방 및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바이오포미스(Biofourmis)는 신경학·심장학·호흡기·종양학 부문에서 임상등급 웨어러블의 데이터로부터 지속적인 생리 데이터를 받아 통합 분석해 개인적 패턴을 감지하고 임상적 악화를 미리 예측하는 AI 플랫폼을 통해 개인맞춤 케어 제공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근골격 및 호흡기에 카이아 헬스(Kaia Health)는 만성 근골격통 및 COPDAI 및 컴퓨터 시각 기술을 통한 근거 기반 다학제 디지털 치료제 업체로 작년 말 루나 헬스와 가정 물리 치료 접근 확대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유사하게 스워드 헬스(Sword Health) 역시 임상 등급 가상 치료 플랫폼으로 AI 기술 및 전문 물리치료사 및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가정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피드백을 제공하며 개인맞춤 통증 치료를 효과적이고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의료기기와 연계된 업체로는 수면무호흡증, COPD 등에 클라우드 연결 의료기를 개발하는 레스메드(ResMed)가 있으며, 인공지능 초음파 기술 업체 버터플라이 네트워크(Butterfly Network)도 반도체 기술을 통해 휴대용 탐촉자 하나로 전신 영상이 가능한 유일한 초음파 변환기 iQ+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감염 부문에서는 차세대 퀀텀 닷 디지털 진단제품 업체 엘룸(Ellume)이 작년 미국 정부와 최초의 가정용 코로나19 검사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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