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증가율 가장 높고 강남구 최대 밀집

5월말 현재 개원현황 분석

2002년 5월 말 현재 서울시 병의원 개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1년 1월과 비교해 병의원은 1만738개에서 1만1,673개로 8.7%(935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동대문구가 625개에서 783개로 25.3%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강남구도 17.1%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서울의 중심지였던 종로구, 중구 등은 오히려 각각 1.9%, 0.8%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표 참조)

병원 밀집도 조사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총 1,375개의 병의원이 개원해 인구 397명당 1개의 병의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서울시 평균인 885명당 1개의 두배를 웃도는 수치다. 서초구도 607명당 1개로 평균 이상이었으나 도봉구와 은평구는 1,405명당 1개, 1,314명당 1개로 낮은 밀집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에 개원한 1만1,673개의 병의원 중 강남구에 11.8%가 모여있으며 송파구(5.8%), 서초구(5.6%) 등 강남권 3개 구에 23.8%의 병의원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1.7%), 용산구(2.1%), 도봉구(2.3%), 성동구(2.4%) 등은 2% 안팎의 병의원 비율을 보였다.

표는 허정헌 기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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