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HER2 음성 중 60% 치료 대상 편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새롭게 분류된 저-HER2 유방암에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확대 승인을 받았다. FDAHER2 단백질 수치가 낮은 전이 및 절제불가 진행성 유방암에 이를 승인했다.

즉 이전에 전이성 세팅에서 화학요법을 받았거나, 보조 화학 요법 동안 혹은 완료 6개월 이내에 암이 재발한 환자에 대해 이를 쓸 수 있다.

-HER2 유방암이란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된 유방암 가운데서도 세포 표면에 일부 HER2 단백질이 존재하지만 HER2 양성으로 분류되기에는 못 미치는 경우로 정의됐다.

따라서 매년 미국에서 유방암 진단 중 80~85%HER2 음성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제는 60%가 저 HER2로 재분류돼 엔허투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FDA는 소개했다.

엔허투는 임상시험(DESTINY-Breast04) 결과 치료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이 10.1개월, 전체 생존 기간은 23.9개월로 화학요법 치료군의 각각 5.4개월 및 17.5개월에 비해 연장돼 질환진행 위험 49%, 사망 위험 36%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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