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상반기 목록에 98개 처방약 신규로 올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지난 상반기 동안에 허가된 제네릭이 없는 특허만료 의약품이 대거 추가됐다고 최근 파마콤파스가 전했다.

2022년 7월 발표 FDA 특허만료 의약품 제형 분류 <br>
2022년 7월 발표 FDA 특허만료 의약품 제형 분류

이에 대한 올 상반기 FDA 발표 목록상에는 무려 98개의 특허만료 처방 제품이 추가돼 작년 하반기 16개 제품 추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아울러 처방 제품 목록 517개 가운데 192개가 주사제로 거의 1/3을 차지했으며 경구 고형 제형은 70개로 집계됐다.

더불어 OTC 제품 목록에는 총 60개 의약품이 오른 가운데 19개 제품이 경구 고형 제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최근 자누비아 및 자누메트의 특허가 만료돼 그 제네릭 진입으로 약가가 60% 인하될 전망으로 경구 항당뇨제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 초에는 애브비의 안과 치료제 레스타시스가 미국에서 비아트리스의 제네릭과 처음으로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레스타시스는 지난 2014년부터 이미 특허가 만료됐지만 그동안 제네릭이 없었으므로 작년 미국에서만 12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어서 FDA는 심비코트의 제네릭도 최초로 허가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근래 공공 병원에 대한 물량기반조달(VBP) 프로그램으로 60개 특허만료에 의약품에 대해 200여 제네릭 제약사는 입찰을 따내기 위해 가격을 평균 48% 깎은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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