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VNTC·비스토스…차세대 제품 인지도 향상 및 판매루트 개척 성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중남미 및 아메리카 대륙권 국가를 타겟으로 하는 아메리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FIME(Florida International Medical Expo)가 지난달 성황리에 종료됐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세계 각국의 의료기기 기업,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연구 및 교육기관, 병원관계자 등이 주요 참가대상이며 매년 전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도 45개국, 75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 매년 100개 이상 국가에서 1만 7500명 이상의 전문가 및 의료진들이 현장을 찾고 있다.

북중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과 지속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으로 외형을 성장시키고 신규 진입 국가 확대에 주력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에 활약이 눈길을 끈다.

바이오플러스, FIME 부스 모습
바이오플러스, FIME 부스 모습

먼저 바이오플러스(대표 정현규)는 이번 FIME에서 주력 제품인 필러를 비롯해 상용화된 유착방지제, 관절활액, 방광염 치료제 등을 출품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신경 세포 집적을 높이는 펩타이드를 도입해 효능과 반감기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낮춘 ‘개량형 경쇄 보툴리눔 톡신’, 단백질 반감기 조절 및 GLP-1 제조 기술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바이오베터 기술로 발전시킨 ‘개량형 비만/당뇨 치료제’를 소개했다,

더불어 유전자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함유해 치조골 결손 부위의 골대체 및 수복을 촉진하는 ‘골이식용 복합 재료’, 노인성 근손실의 치료를 통해 노령 인구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개량형 근손실 치료제’, 독자적 HA 제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생체 유방, 생체 연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봬 의료진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VNTC, FIME 부스 모습
VNTC, FIME 부스 모습

또한 VNTC(대표 노경석)는 이번 전시회에서 업그레이드 된 스파이나믹과 곧 출시 예정인 TLSO를 공개했다. 환자 편의성을 중점으로 제품을 개발해온 VNTC는 기존의 딱딱한 플라스틱 보조기를 넘어서는 하이브리드 척추측만증 보조기인 스파이나믹(Spinamic)을 세상에 선보인 바 있다.

업그레이드 된 스파이나믹은 압력 센서가 부착돼 하루에 몇 시간 이상 착용하는지, 적절한 압력으로 착용을 하고 있는지 정량화 된 데이터를 전용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TLSO 또한 기존의 딱딱한 보조기 형태에서 환자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스판덱스 소재를 사용했다. Spinamic TLSO는 속옷 대신 착용이 가능하며, 척추 부분에는 단단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넣어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비스토스, FIME 부스 모습
비스토스, FIME 부스 모습

한편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스토스(대표 이후정)도 △환자감시장치 △태아심음측정기 △인큐베이터 △신생아 황달치료용 광선조사기 △유축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2001년 설립 이후 비스토스는 20여년 연구개발로 쌓은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업계에서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건강을 측정하는 태아심음측정기와 태아감시장치를 상용화한 기술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스토스 이후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우수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대폭 증가했고, 위드코로나로 전환됨에도 그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며 “비스토스는 해외시장서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다양한 판매루트와 풍부한 고객풀이 강점이나 이에 자족하지 않고 신시장 개척과 인지도 상승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