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망막 수술 장비 최신 치료 지견과 임상 경험 공유 코어 심포지엄 마련
존슨앤드존슨 비젼, 백내장 치료 인공수정체 사례 소개 온라인 세미나 성료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망막 수술을 핵심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백내장 환자에서의 효과 및 안전성, 범용성을 확인하는 세미나를 여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질환 극복을 위한 임상 경험과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시력 및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알콘 코어 심포지엄 행사장 전경
한국알콘 코어 심포지엄 행사장 전경

먼저 한국알콘(대표 최준호)은 최근 자사 망막 수술 장비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나누는 코어 심포지엄(CORE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어 심포지엄은 망막 수술 장비 및 기구, 3D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 등 진일보된 안과 의료기기 장비를 활용한 임상 결과 및 수술 노하우 공유를 통해 최적의 망막 수술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망막 전문의 약 80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김중곤 교수, 파랑새안과 임선택 원장, 삼성서울병원 강세웅 교수, 가천대길병원 남동흔 교수, 인하대병원 진희승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박규형 교수 등이 ▲임상 경험 공유 ▲새로운 시각화 장비 엔지뉴이티 ▲알콘 신기술 소개 등 총 3개 세션의 좌장 및 연자로 참여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유리체절제수술장비인 컨스탈레이션 비전 시스템의 임상 경험이 공유됐다. VGFI(Vented Gas Force Infusion) 방식과 IOP 조절 방식을 비교하며 수술 시 효과적인 안압 유지 방법도 소개됐으며, 컨스탈레이션은 NIFS(Non Invasive Flow Sensor)를 통해 수술 중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안압을 예측 및 유지해 망막 수술의 안전성을 높인다고 언급됐다.

더불어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27G 유리체절제술의 지난 10년 간 발전 과정과 더 우수한 유체 공학 및 더욱 높은 절단율 등 앞으로의 발전 과제에 대한 내용, 알콘의 10k 유리체 절단기는 사용 시 미세한 조직 접근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기능으로 효율성이 높다는 점 등이 소개됐다.

백내장 환자 수술 후 시력 만족도 향상 전문의 최신 지견 공유

또한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대표 성종현)는 지난달 27일 안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아이핸스’의 임상 사례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를 이용해 백내장 환자의 수술 후 시력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노하우가 공유돼 전문의들의 주목을 받았다.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 '테크니스 아이핸스' 온라인 세미나 모습<br>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 '테크니스 아이핸스' 온라인 세미나 모습

테크니스 아이핸스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중간거리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다른 안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인공수정체다. 연자로 나선 연세플러스안과 이재범 원장은 테크니스 아이핸스와 테크니스 시너지의 동시 사용을 통해 환자 시력 만족도를 향상시킨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좌장을 맡은 연대세브란스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는 “환자마다 양쪽 눈의 건강 상태 및 시력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각 눈에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적으로 삽입하는 방안이 환자의 수술 후 시력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대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테크니스 아이핸스로 ‘미니 모노비전(Mini-Monovision)’ 수술을 받은 환자 50인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미니 모노비전이란 양 눈의 초점을 다르게 맞추는 수술법으로 주로 사용하는 눈은 원거리가 잘 보이게,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눈은 근거리 및 중간거리가 잘 보이게 교정한다.

김태임 교수는 “올해 난시 보유 백내장 환자를 위해 새롭게 출시된 '테크니스 아이핸스 토릭 II'도 임상을 통해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난시용 토릭 인공수정체는 삽입 후 회전으로 인한 중심부 이탈이 잦은데, 높은 회전 안전성으로 중심부 이탈 문제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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