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21일 오후 2시 암센터 대강당에서 두경부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강좌에서는 두경부암의 종류,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참석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연수 교수의 건강강좌 모습.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연수 교수의 건강강좌 모습.

두경부암은 얼굴과 코, , 구강, 후두, 인두, 침샘 및 갑상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체내 각 부위에 전이가 쉬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영화 탑건의 출연 배우인 발 킬머가 후두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경부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사회적 인식과 개인의 인지도는 낮은 상황이다.

강좌는 두경부암의 진단과 치료(이비인후과 김연수 교수) 두경부암 환자의 음성·언어치료(박오성 언어치료사) 초음파 및 후두 내시경 시연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두경부암은 201519,855건에서 201923,691건으로 국내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지만 진행된 암은 성공적으로 치료를 해도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에 장애를 남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비인후과 김연수 교수는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진행암은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과 금주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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