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이윤경 교수팀, 호흡기 감염과 NK세포 활성도 관계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호흡기 감염이 잦은 환자는 체내 1차 방어작용을 하는 NK세포 활성도가 낮아 적극적인 면역 검사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차움 이윤경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 교수.
(왼쪽부터) 차움 이윤경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 교수.

라이프센터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은 재발성 호흡기 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대한 논문을 통해 상호 연관성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차움 진료를 받은 환자 중 면역력을 정상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PMBL(polyvalent mechanical bacterial lysate) 요법' 치료를 받은 311명과 재발성 호흡기 질환이 없는 대조군 549명을 분석했다.

재발성 호흡기 환자의 치료 전 NK세포 활성도 평균 수치는 463(pg/mL) 였으나 대조군의 평균 수치는 962(pg/mL)NK세포 활성도 수치가 절반 이하였다.

재발성 호흡기 환자가 PMBL 요법 치료 후에는 NK세포 활성도가 평균 287pg/mL 올라갔다. 특히 치료군 중 낮은 NK세포 활성도(500pg/mL이하)군에서는 NK세포 활성도가 평균 384pg/mL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PMBL 요법의 치료가 만성 염증 상태인 재발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NK세포는 체내 1차 방어작용(선천면역)을 대표하는 면역세포로, 비정상세포나 암세포를 인지하고 사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면역력 유지를 위해서는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차움 이윤경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호흡기 감염이 있는 환자는 NK세포 활성도가 낮아 면역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기침, 가래, 비염 등이 빈번하게 재발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 운동, 식이요법 등 평상시에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NK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다양한 질환에서 면역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의학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JCM, 임상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윤경, 김영상 교수팀이 지난 5월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발표한 ‘NK세포 활성도와 염증표지자의 상관관계논문과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며 NK세포 활성도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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