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신 산업 발전을 위한 양측의 협력 의지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본사 백신사업부의 주요 인사들이 방한해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의원)과 24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 날 사노피에서 백신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장 프랑소와 투싼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대표와 조인식 전무 등 사노피 관계자 3명과 만나 글로벌 백신 R&D 트렌드 및 한국 백신 산업 성장을 위한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혁신적인 백신 개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정부도 미래 감염병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국가단위의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감염병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민간, 국제교류 주체가 바이러스 조기발견, 방역시스템 구축, 손실보상 정책,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분야에 대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백신업계와 한국 정부의 협력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사노피의 선구적인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백신 개발 시스템에 대한 논의와 R&D협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든 감염질환 예방의 중요성에 서로 공감하며,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보건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사노피는 30년 이상 한국의 국가예방접종사업 발전에 기여해온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 혼합 백신 헥사심, 펜탁심, 테트락심을 통해 한국의 영유아 10명 중 9명의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부스터 백신 ‘아다셀’의 주요 공급원이기도 하다.

또한, 박씨그리프테트라 및 보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에 20% 이상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차세대 폐렴구균 결합백신 백신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최근 사노피는 국내 독감백신 NIP 입찰을 처음으로 낙찰시키고 올해부터는 한국에서도 독감백신을 NIP 시장에서도 공급한다.

사노피 백신 R&D 부문 총괄 장 프랑소와 투싼 수석 부회장도 “사노피는 한국 백신 산업의 잠재력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 육성 정책에도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 안철수 위원장과의 이번 면담을 계기호 향후 사노피가 보유한 다양한 혁신적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R&D역량과 한국의 우수한 잠재력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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