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위상 제고 주력, 경영정상화 사업 확대 추진   
24일, 정총 성료---김동환 부평세림병원 이사장 '일동의료법인 봉사대상'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신임회장에 류은경 자인메디병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류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전국 의료법인 대표단체인 의료법인연합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대한의료법인연합회는 24일 오후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18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이성규 회장의 뒤를 이어 류은경 자인메디병원 이사장을 제8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류은경 대한의료재단연합회장
류은경 대한의료재단연합회장

류은경 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출신의 한의사로,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지역부회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는 지역 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물품 기증,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단체 헌혈 캠페인을 비롯하여 지난해 연말 폭증하는 확진자로 병상 대란이 발생했을 당시 과감하게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자청하며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의료법인 위상 제고’를 사업목표로 경영활성화를 위한 사업 확대,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 회무 집중, 경영자 및 실무자 교육사업 추진 등의 주요 사업과 1억3,300여만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와함께 의료법인병원의 경우 중소기업의 범주에 포함되지 못해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고, 비영리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법인이나 학교법인 등에 비해 부대사업 등 각종 규제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환 이사장
김동환 부평세림병원 이사장

제4회 '일동의료법인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는 안은의료재단 부평세림병원 김동환 이사장이 일동의료법인 봉사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인 김동환 이사장은 1989년 이사장 취임후 부평세림병원이 지역 대표병원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왔으며, 병원계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왔다. 또한 각 부문별 공로상은 △경영부문: 정홍윤 한림병원 경영기획본부장 △의료부문: 임은성 신세계효병원 진료부장 △의료부문: 김경선 인천사랑병원 간호본부장 △행정부문: 원순덕 세종병원 경영지원실장 △공공/학계부문: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김선욱 변호사 △언론부문: 문영중 후생신문 부국장 등이 수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이필순 유라의료재단 온누리요양병원 이사장(경영부문)과 윤영순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이사장(의료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한민국 공공의료 부족, 의료법인 역할 정립 및 제도적 보완‘ 대주제로 토론회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보는 공공의료 인프라, 의료법인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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