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회 김수영 차장, 선제적 예방 전환·소비자 편의성·혁신의료기술 도입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인턴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선제적 예방과 진단의 중요성, 소비자 편의성, 혁신의료기술의 도입의 필요성을 안겼다”

한국의료기기협회 정책제안 TF 김수영 차장<사진>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와 정책을 위한 심포지엄(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공동주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주관)’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정책방향에 대해 이와 같이 제언했다.

김수영 차장은 “국내 의료기기 정책에 대해 코로나19가 전염병 예방에 대한 의료기기의 역할을 생각하게 했다”며 "의료기기산업의 항구적 발전기반, 혁신 의료기기분야의 발전지원, 미래 사회상을 반영한 보장 등 부분에 걸쳐 정책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그는 의료기기산업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 유통구조 선진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의료기기법 개정을 통한 의료기기 판매업 관리 강화와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최소보호 법률마련, 치료재료 관리료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차장은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는 정말 많은 재료가 들어가며 하나라도 없게 되면 제품 생산에 대해 정말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조사에 불합리한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기기의 혁신분야 성장발전을 위한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의료기기산업 가치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코로나19가 남기고 간 3가지 메시지로 △선제적 예방·진단의 중요성 △소비자 편의성 △혁신의료기술의 도입을 주장했다.

김수영 차장은 “코로나19가 남긴 것이 무엇인가 했을 때 선제적 예방·진단의 중요성, 소비자 편의성, 혁신의료기술의 적극도입”이며 “특히 예방이 되는 것이 주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무증상자에 대한 진단을 통해서 방역을 확실하게 했다”며 “이런 예방을 통해서 향후 암 같은 경우에도 의료기기를 통해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사회인구적 변화를 반영해 건강보험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하며,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의료요구 부응과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보장을 요구했다.

김 차장은 “고령인구는 사회의 경제활동을 같이 하는 일원으로서 건강생활 유지 및 삶의 질개선을 위한 의료사업 확대로 사회경제활동 지원을 계속하며 고령층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적 제안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성 갖춘 산업계 참여, 정부 의료기기 정책결정 도움

이어 그는 “또 출산의 주체인 산모의 출산 과정 자체와 관련된 치료재료 급여개선 등 환자선택권 확대를 통해 고령화 저출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의 정책개발과정에서의 산업계의 참여가 정책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 차장은 “산업계는 정책개발 및 결정 과정에서 스스로를 외부인으로 느낀다”며 “의료기기 정책에 산업계를 참여시키면, 정책과정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더 빠른 정책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를 마치며 김수영 차장은 “의료기기 산업계는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중심의 의료기기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넓힐 수 있다면 국민보건의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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