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암의 진단, 치료 및 최신 지견 공유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개최된 ‘경북대학교병원 2022 유전성 암 심포지엄’ 모습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개최된 ‘경북대학교병원 2022 유전성 암 심포지엄’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2 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

심포지엄 주제는 ‘유전성 고형암’으로서 분자유전학적인 검사 방법의 발달과 유전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와 검사방법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유전성 암에 대해 진단, 치료 및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대구지역 3개 대학병원 및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지에서 각 분야별 검사 및 진단, 치료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주도했다. 국내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녹십자 지놈의 전문가를 초빙해 유전성 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가능했다.

심포지엄은 칠곡경북대병원 박호용 교수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초 유전학’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칠곡경북대병원 및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진과 녹십자 지놈에서 연자로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은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으로 칠곡경북대병원 외과 박호용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채의수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다. 이 세션에서는 KOHBRA(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한국인유전성유방암연구회)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외과 유재민 교수를 포함한 많은 교수진들이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의 수술적, 약물적 치료에 대해 논의했다.

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유전성 대장암’으로 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계명대학교병원 김진영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덕우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어서 칠곡경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의 폐막 연설로 마무리됐다.

김종광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 전국의 많은 유전성 암 전문 의료진들이 참여해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진단·치료·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호용 교수는 “지방에서 개최하는 다학제 접근의 유전성 암 심포지엄을 통해 유전성 암 전문가들이 의학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방에서 서울 외 지역의 의료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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