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서초구 주최 온라인 개최…사전등록 1500여 명 달해
구현남 회장, “학술대회 기점 지역의사회 중심 활발한 소통 시작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역의사회 학술활동 중 가장 모범적 사례로 손꼽히는 ‘강남 4개구 합동학술대회’가 오는 1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강남 4개구는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지역으로, 각 구의사회가 돌아가면서 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서초구의사회가 운전대를 잡았다.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사진 가운데>은 최근 의학신문과의 만남에서 이번 학술대회 준비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가운데)과 임원들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가운데)과 임원들

구현남 회장은 “코로나라는 무거운 왕관을 거의 벗게 됐으나 포스트코로나 증후군 등 아직 안심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며 “하지만 지역의사들의 학술활동 의지가 충만하고, 회원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올해도 강남4개구 합동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현남 회장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는 약 900여 명으로 타 지역구 회원 700여 명을 포함하면 1500여명에 달한다.

이는 매년 오프라인 학술대회 평균 참석자 800여 명 대비 2배에 해당되는 수치로, 지역의사들의 학술활동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언어발달 지연과 학습장애 ▲아이 발과 다리모양이 이상해요 ▲우리 아이 근시 어떡하죠? 등 소청과 질환과 ▲뇌건강을 위한 IVNT ▲스테로이드와 태반주사를 활용한 통증치료 ▲더 효과 좋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새로운 솔루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아울러 ▲개별 당뇨약제의 내장지방 감소 효과 비교 ▲치매진단 빠를수록 좋습니다 ▲코로나블루 맞나요? 등 학술적 내용도 다뤄진다.

구 회장은 “학술대회는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대처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실제로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 시대 소아청소년에 대한 교육과 치료 궁금증이 많있는데 이에 초점을 두고 많은 강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과계 강의와 요즘 관심이 높아지는 치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리 관련 강좌들도 준비했다”라며 “특히 회원들이 원하는 강의를 직접 골라 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당일 24시간 동안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번 강남4개구 종합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지역의사회 중심의 활발한 소통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온라인 연수강좌 지침에 따라 '강의시작과 종료 시 출석체크'가 되며 2020년 8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연수평점 치짐에 따라 5시간 이상 시청 시 5점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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