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 지원 · 중기부 R&D 사업참여 시 우대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유니콘기업을 키우는 전단계인 ‘아기유니콘’에 바이오헬스 관련기업이 20곳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중소기업벤처부는 ‘아기유니콘’ 60개社를 선정했다. 이번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형(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84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4.7: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5월 25일 총 50명의 전문심사단과 70명의 국민심사단이 참여한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기술의 혁신성과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판단하여 60개 아기유니콘이 선정됐다.

60개사 중 의학신문·일간보사가 확인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20개였다.

20개사 이름은 △뉴로비스 △덴하우스 △도터 △메디인테크 △메디히어 △모노랩스 △바로팜 △솔메딕스 △씨드모젠 △알고케어 △에덴룩스 △에이온 △엑소시스템즈 △엘엔로보틱스 △엠엑스바이오 △온코빅스 △토닥 △펠레메드 △필로포스 △헥사휴먼케어이다.

그중 ‘토닥(대표 민규식)’은 중기부가 아기유니콘 중에서도 네이처모빌리티(ICT 서비스플랫폼), 엔원테크(전기자동차 생산설비)와 함께 주요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소개한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200개 이상 국가에서 10만개가 넘는 창업기업이 지원한 ‘2021년 세계 창업기업 창업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중기부 설명에 따르면, 토닥은 청각장애인의 청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의료기기인 인공와우를 개발했다.

또한 기존 수작업 기반의 제품을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반도체 제조 공정을 응용해 가격을 낮춰 저개발국의 저소득 청각장애인 지원 사업모형(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선정된 아기유기콘에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하며, 추가적으로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중기부 기술개발(R&D) 사업 참여시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연계지원 외에 해외진출 지원, 방송광고 지원, 청년채용 장려금, 이에스지(ESG) 경영도입 지원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가하여 아기유니콘에게 더욱 풍부한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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