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안철수 후보 성남시 분당구갑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의사출신 신상진 후보 성남시장 당선..홍태용 후보도 김해시장 당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 1일 열린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지방선거 결과 의사출신 안철수 성남시 분당구갑 국회의원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홍태용 김해시장 후보를 비롯한 다수의 보건의료인이 당선의 미소를 지었다.

안철수, 신상진, 홍태용 당선인
안철수, 신상진, 홍태용 당선인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37.49%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안 당선인은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의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안철수연구소 소장, KAIST 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당 당대표를 지냈으며, 19대 대통령선거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인천시의사회장을 지냈던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윤 후보는 2일 오전 7시 기준 44.75% 득표율을 보여 55.24%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를 넘지 못했다.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국민의힘 충청북도 도지사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58.19%의 득표율을 기록해 노영민 41.8%의 득표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고 충북도지사 자리에 올랐다.

경기도 성남시장에 도전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55.97%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서울의대를 졸업, 성남지역에서 의원을 개원해 주민들을 진료해왔다. 2000년에는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 의약분업에 반대한 바 있으며, 2005년 17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18대 국회의원 선거, 19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경상남도 김해시장 후보로 나섰던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도 57.35%의 득표율을 기록, 당선됐다. 홍 당선인은 인제의대를 졸업한 신경과 전문의이며,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으로 활동했다. 구 자유한국당 김해시 갑 당협위원장,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이사, 구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 중구 구청장에는 약사출신인 국민의힘 류규하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또한 인천 동구 구청장에는 치과의사출신인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당선됐다.

광역 시도의회의원으로 넘어가보면 ▲경북 성주군 성주구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 의사 출신 국민의힘 강만수 후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제10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 약사 출신 국민의힘 이애형 후보 ▲경기 군포시 제3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 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미숙 후보 ▲강원 원주시 제5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 약사 출신 국민의힘 하석균 후보 ▲경북 영주시 제1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 약사 출신 국민의힘 임병하 후보 ▲인천 부평구 제1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는 한의사 출신 국민의힘 이명규 후보 ▲전남 목포시 제2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는 한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조옥현 후보 ▲경북 상주시 제1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는 간호사 출신 국민의힘 남영숙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중 임병하 후보와 남영숙 후보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기초 구·시·군의원으로 넘어가보면 ▲서울 강북구 나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는 약사출신 더불어민주당 최미경 후보 ▲경기 화성시 가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는 약사 출신 국민의힘 공영애 국민의힘 후보 ▲대전 유성구 다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는 약사 출신 국민의힘 양명환 후보 ▲인천 남동구 라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는 반미선 간호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반미선 후보 ▲광주 북구 마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는 간호사 출신 황예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기 고양시덕양구 마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는 간호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해림 후보 ▲경기 과천시 나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는 간호사 출신 박주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한편, 비례대표로 나온 보건의료인 출신 후보들이 있어 이들의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 비례대표는 추천 순위와 당 득표율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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