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시대 제약 영업 구원투수 ‘맹활략’, 엔데믹 시대에도 ‘유효’
국내 주요 제약기업 지속적인 내용 보강 통해 고객 니즈 충족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펜데믹 시대 제약 영업·마케팅 구원투수로 활약했던 ‘의료전문 온라인 플랫폼’이 엔데믹 시대에도 제약 영업·마케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전면 해제되며 사실상 엔데믹 시대를 맞아 제약 영업·마케팅도 전통적인 직접접촉 방식이 부활하고 있으나 그동안 제약 영업·마케팅을 지탱해온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역시 공존이 점쳐지고 있는 것.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서 제약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차질없는 영업·마케팅을 진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비대면 마케팅의 핵심이 ‘의료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영업 마케팅 이다.

주요 제약기업들의 ‘의료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유한양행 ‘유메디’ ▲종근당 ‘메디뷰’ ▲대웅제약 ‘닥터빌’ ▲한미약품 ‘HMP’ ▲일동제약 ‘후다닥’(현재는 후다닥 독립법인화) ▲동아에스티 ‘메디플릭스’ 등이 꼽힌다. 이외에 한독의 경우 SNS 카카오플러스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질환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 전달하고 있다.

이들 전문 온라인 플랫폼은 의·약사 전문가를 위한 실시간 웨비나, 심포지엄 등 진행, 제품정보 제공, 의료인과 소비자를 잇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내부적으론 임직원 교육용으로도 활용되는 등 국내 영업·마케팅의 핵심적 역할을 맡아 왔다.

실제 지난 2021년 IQVIA에서 발간한 Channel Dynamic Global Reference에 따르면, 국내 전문의 중 56%가 제약회사에서 디지털로 제공하는 정보가 자신들의 원하는 바에 부합한다는 것에 강한 긍정을 나타냈다.

제약기업들은 이들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한 온라인 마케팅이 엔데믹 시대라 해서 위축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한 제약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로 증가된 온라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면서 오프라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이 병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주요 제약기업들은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전문 온라인 플랫폼 강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운영을 통해 보강할 부분은 보강해 가면서 향후 마케팅의 주축으로 더욱 활용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의 경우 시간과 공간의 제한에서 자유롭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 으로 대면 접촉 마케팅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제약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효율적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회사에서도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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