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 주 1회 1시간 투여로 환자 입원 부담 낮춰
완전관해율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항체-약물 결합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이자제약 베스폰사는 급성 백혈병 분야의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로 , CD22 세포표면항원에 결합해 세포독성약물을 암세포 내에 방출해 암세포의 사멸과 파괴를 유도하는 기전을 통해1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완전관해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치료 후 더 많은 환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또는 음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CD22 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성인 환자 326명을 대상으로 베스폰사와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3상 INO-VATE 임상연구 결과, 베스폰사군의 완전관해율은 80.7%로, 항암화학요법의 29.4%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임상 치료 이후 더 많은 환자들이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다.

베스폰사군에서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 87%가 2주기만에 미세잔존질환-음성을 달성했으며 베스폰사 투여군의 2년 생존율 및 3년 생존율은 각각 22.8%, 20.3%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10.0%, 6.5% 보다 높게 나타났다.

INO-VATE 임상연구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환자중 베스폰사군 13.4%, 항암화학요법군 16.7%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 결과, , 베스폰사군에서 조혈모세포이식 달성률 41%로 항암화학요법군 19%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를 확인했으며, 완전관해 달성 환자 중 미세잔존질환-음성을 달성한 환자는 베스폰사군에서 81.3%으로, 항암화학요법군 33.3%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베스폰사는 후속 연구를 통해 ▲이른 재발, ▲높은 골수모세포% ▲골수외 질병/림프아세포 림프종 환자(Extramedullary disease/Lymphoblastic lymphoma; EMD/LBL) 등 예후가 좋지 않은 치료 배경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전 치료에서 완전관해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일찍 재발한 환자의 경우는 후속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고 예후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베스폰사 투여군의 57%인 12개월 미만의 재발 환자군에 대한 후속 분석에 따르면 이른 재발 환자의 완전관해율은 77.5%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23.9% 대비 통계적으로 높은 관해율을 보였다.

또한, 골수모세포%가 높은 환자들은 낮은 효능 및 안전성 결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베스폰사는 골수모세포%에 관계없이 약 70% 이상의 높은 완전관해율을 보였으며, 이는 기존 항암화학요법 완전관해율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골수외 질병/림프아세포 림프종 환자의 경우, INO-VATE ALL 연구 표본 크기가 작았음에도 베스폰사 투여군이 기존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높은 완전관해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베스폰사는 1주일 1회 1시간 투여 방법으로 환자 입원없이 외래 치료가 가능해 기존 치료법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베스폰사는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 중 하나로 권고. 베스폰사 급여를 통해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입원 부담을 줄여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혈액학회와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입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베스폰사 처방을 권고해 환자들이 베스폰사를 지속적으로 투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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