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대용량 유전체 정보 등의 공개로 국내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 약 5만 명분의 인체자원을 오늘(2일)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수집되는 인체자원은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 공개 시점에 맞추어 당해년도 인체자원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중 인체유래물 기증에 동의한 6231명분의 혈청과 4308명분의 DNA 및 혈장을 포함한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 6기(2013~2015년) 참여자 약 8200여 명의 한국인칩 유전체정보와 추가 혈액분석 정보 26개 변수를 공개한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도시기반 코호트 약 2만 8000명분에 대한 추가 혈액분석 정보 12개 변수도 함께 공개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인체자원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하며, 신청 접수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분양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는 분양 상담 콜센터(1661-9070) 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한 과제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추가 자료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정보분석실(폐쇄망)에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분석이 가능하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장)은 “보건의료 및 바이오헬스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앞으로도 임상·역학정보와 유전체정보가 연계된 고품질의 인체자원 확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공개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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