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병기 모니터링 연구개발 과제

피플바이오·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 개발 및 임상, 사업화 협력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현장진단 기반의 체외 면역진단 벤처기업인 앱솔로지(대표이사 조한상)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및 병기 모니터링 제품 개발로 ‘2022년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신규지원 대상과제 최종 대상자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과기부, 산업부, 복지부, 식약처 등 여러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의료기기에 대한 R&D부터 임상, 인허가 및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서 앱솔로지는 시장 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분야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앱솔로지는 피플바이오사,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및 병기 모니터링을 위한 고감도 현장형 면역분석 플랫폼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앱솔로지가 확보한 과제 예산은 약 향후 4년간 총 약 45억원으로, 이중 정부로부터 받는 연구개발비는 약 37억원이다.

앱솔로지는 최근 개발에 성공한 초고감도 체외진단 플플랫폼 앱솔 HS’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해내는 임상실험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식약처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초고감도 플랫폼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다.

앱솔로지는 이번 과제를 성공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정밀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될 피플바이오 사는 세계 최초로 혈액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뇌질환 및 변형단백질 질환 분석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치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분당서울대 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는 임상검체 확보 및 플랫폼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전 세계 치매환자는 2018년 기준 5천만명으로 매 3초마다 신규환자가 발생됐으며 관리 비용은 연간 1조 달러에 육박했다. 2030년에는 이 숫자가 2, 2050년에는 15천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만 해도 816천명 (2019년 기준, 60세 이상), 유병율은 7.21%나 되는 심각한 고령화 사회의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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