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기기 · 분자진단 · 치과용 기기 등 다양…4년간 정부·지자체·은행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정부가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2022년 글로벌 강소기업을 선정한 가운데, 의료산업 관련 기업도 23개사가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7일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2022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이자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지자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수출 중소기업 지정제도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매출액 및 수출액 실적을 보유한 수출 유망 기업들이 신청했으며, 지역별 현장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200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5억원이며, 평균 수출액은 1063만 달러로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됐다.

또한 신규 지정기업 중 55%(110개사)는 비수도권 기업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높은 기업들이 대거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의학신문·일간보사가 200개사 명단에서 의료산업 관련 기업을 확인해본 결과 총 22개가 포함돼 있었다.

이들 기업은 △하스 △현대메디텍 △케이이치메디칼 △엔바이오텍 △테크밸리 △엠아이텍 △티앤엘 △니코메디칼 △에스텍파마 △워즈바이오솔루션 △영케미칼 △나눔테크 △파인메딕스 △이노바이오써지 △쉬엔비 △넥서스파마 △제이메디컬인터 △오스테오시스 △바이오넷 △동방메디컬 △덴탈맥스 △나이벡이다.

이들 기업은 주로 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제조사가 많았고, 의료기기 도매업 기업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또한 피부미용 의료기기나 치과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돼 있다.

의료산업 관련 기업의 소재지는 주로 서울·경기 대부분이었고, 충남, 충북, 대구, 광주, 대전 등도 있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의학신문·일간보사 재구성)
출처: 중소벤처기업부(의학신문·일간보사 재구성)

올해 새롭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200개 기업은 지정일로부터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맞춤형 묶음(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올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수출바우처 등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연구개발(R&D)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우대 지원한다.

또한 17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제품 제작 지원, 교육·상담(컨설팅), 생산공정 및 품질개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민간 금융기관에서 정책 자금 지원한도 확대, 대출금리 우대 등의 금융지원 또한 활용할 수 있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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