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최초 수술 도입 수술안정성-환자만족도 높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연세본사랑병원이 지난해 10월 부천에서는 처음으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한 이래 최근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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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광 연세본사랑병원은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관절척추병원으로서 고령 환자들이 많이 찾는 가운데 무릎 퇴행성관절염치료에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 병원에서 최근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은 김인순(가명,71세)씨는 “처음 수술을 받는 것이라 마음이 무척 무거웠는데 로봇으로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수술을 받았는 힘들지도 않았고, 회복도 빨라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연세본사랑병원은 지난2003년 부천에 관절‧척추 중점 병원으로 개원하여 관절센터, 척추센터, 스포츠 재활 및 내과, 건강검진센터로 전문화 왔으며, 그동안 병원을 방문한 환자수가 120만명에 달하며, 무릎, 어깨, 족부, 척추 등 수술 실적이 5만 여건에 달한다.

특히 병원측은 지난해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한 이래 의료진 보강에도 나서 최근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출신 의료진을 추가로 영입하여 현재 9명의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의료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세광 병원장은 “연세본사랑병원 관절센터 의료진들은 정형외과 각 분야별 최신 의료기술을 선도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히며, “의료진들이 세부 전공별로 각각 전공한 관절만을 치료하는 시스템으로 초 전문 진료를 수행하여 성공률과 환자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우리 병원은 다양한 로봇인공관절 수술 케이스와 논문 자료들을 가지고 의료진의 교육 및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케이스에 기술을 접목하고 있어 로봇 수술의 숙련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로봇인공관절 수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하여 논문 발표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세광 원장은 로봇인공수술 적응증으로 △퇴행성관절염 말기 증세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든 환자 △다리의 변형이 심해 기존 수술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 △고령자 또는 심장 문제 등 수술 후 위험 부담이 큰 환자 △관절 주변 인대 손상이 심해 무릎이 심하게 불안정 한 환자 등을 언급하며 이들 환자에 수술을 적용하면 안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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