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6개 대학병원 무료검진 실시

이비인후과학회 '귀의 날' 행사 성료


지난 9일 '귀의 날'을 맞아 이비인후과학회를 주축으로 전국 36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5세 이하 난청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청각검사 및 상담 등 청각장애 조기발견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김희남)는 이날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청각장애인 및 가족, 그리고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의날 행사를 갖고 한국인 난청 의 특성 및 소아 난청의 조기발견의 중요성 등에 대한 강연 등을 통해 귀 건강 중요성을 일깨웠다.

김희남 이사장은 이날 '한국인 난청의 특성'에 관한 특별강연에서 "국내에서는 매년 700명 정도의 고도 난청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난청은 조기 발견해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 등을 통해 적절한 청각재활을 시행하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 청각 발달을 기대 할 수 있는 만큼 소아를 대상으로 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비인후과학회는 매년 귀의 날을 맞아 유관단체와 협력해 소아 난청 조기발견을 통한 재활교육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앞으로 '청소년의 소음성 난청'과 '고 위험도를 지닌 어린이에 대한 청각 간이검사'에 대한 안내 책자를 발행하는 등 귀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36개 대학병원은 이날 이비인후과를 주축으로 5세 이하 난청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청각검사 및 상담을 실시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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