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2030년까지 매출 50억 스위스프랑 달성’ 장기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글로벌 기업 스트라우만이 지난해 연 매출 20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2조 5,95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트라우만 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사회적 제한으로 비즈니스가 위축됐던 2020년과 달리 2021년에는 많은 환자들이 치과 진료를 받고, 전문 치과 치료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이러한 그룹의 성과는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광범위하게 제공한 스트라우만의 능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

구체적으로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브랜드 ‘BLX’가 큰 성장을 이뤘으며, 테이퍼드 (fully tapered) 형식의 티슈레벨 임플란트 ‘TLX’ 역시 지난해 9월 ITI 세계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래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네오덴트(Neodent), 앤서지(Anthogyr), 메덴티카(Medentika)와 같은 스트라우만 그룹 임플란트 브랜드들 역시 크게 성장하며 많은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또 투명교정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10개국에 진출한 투명교정장치 제조업체 닥터스마일(DrSmile)의 기여로 교정사업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투명 교정 재료인 클리어쿼츠(ClearQuartz)가 출시되면서 특허 받은 3중 레이어 소재로 치아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브라질의 치과교정솔루션 기업인 스마일링크(Smilink)를 인수하여 소비자 직접 거래(B2C2B)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기욤 다니엘로 스트라우만 그룹 CEO는 “스트라우만 그룹이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지역에서 이룬 성장은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2022년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팬데믹에 의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요 성장전략에의 투자를 통해 약 26%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2021년 세계 치과시장 점유율 역시 내부 예측으로는 29% 정도로 27%인 지난해에 비해 스트라우만 그룹의 시장 점유율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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