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 보드판으로 옮기는 반복 통해 눈과 손 협응력, 소근육 훈련 및 인지 향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상지 재활 훈련기기 ‘스마트 페그보드’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페그보드는 손과 팔의 기능이 저하된 신경계 및 근골격계 환자, 뇌졸중, 치매 환자를 위해 개발된 재활 훈련 도구다. 페그를 보드판으로 옮기는 반복 훈련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 소근육 훈련 및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다.

나무나 플라스틱 판으로만 만들어진 기존의 일반적인 페그보드와는 달리 디지털화를 통해 훈련 효과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차별점이다. 메인바디에 63개의 고휘도 LED와 페그의 삽입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환자 움직임에 따라 시각적, 청각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조달청 혁신제품은 기술개발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창출과 혁신기술개발 제품의 공공조달 연계 확대를 위해 기획재정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혁신제품은 혁신 장터에 등록되고 공공기관에서 3년 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반호영 대표는 “스마트 페그보드가 공공서비스 향상 및 기술을 혁신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아 뜻 깊다”며 “이번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에 힘입어 국내외 공공 및 민간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공공서비스 개선에 더욱 기여하는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페그보드는 현재 네오펙트의 자회사 롱라이프그린케어의 전국 주야간보호센터 지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 혁신상 및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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