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자원 1590주로 다수…국공립 연구기관 55% · 대학 및 비영리연구기관 33% · 산업계 25%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해 515기관에 3964주의 병원체 자원이 분양됐으며,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 및 비영리 연구기관, 산업계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 병원체자원은행은 24일 2021년 분양자원 수요 동향 및 분양현황을 발표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나고야 의정서에 협약된 생명 자원의 하나인 병원체자원과 관련법 국내 이행을 통해 병원체자원 주권을 수호하고 있으며, 병원체자원의 확보, 자원화, 관리 및 분양 업무 수행을 통해 국민 보건 증진 및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체 등에 분양·제공한 자원은 3964주(161종)로, 세균 1590주(125종), 진균 52주(17종), 바이러스 901주(19종), 파생물질 1421건이었다.

이는 2020년 대비 31.1% 증가한 기록이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80개 기관에 바이러스 및 핵산 1677주가 분양됐다.

자원 활용목적별 분양현황은 진단기술 연구, 백신 및 치료제 연구 목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고, 전년 대비 백신 및 치료제 연구(56%) 및 진단기술 연구(26%), 정도관리(43%)이었다.

기관별 자원 분양은 전년 대비 국공립연구기관 55%, 대학 및 비영리기관 33%, 산업계 25%가 증가했으며, 국공립연구기관은 백신 및 치료제 연구 목적(322%)으로, 대학 및 비영리기관은 정도관리용(256%), 산업계는 백신, 치료제 및 진단제 연구 목적(182%) 활용이 가장 많았다.

다빈도 상위 5개의 분양자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1677건), 대장균(484건), 살모넬라 엔테리카(174건), 폐렴구균(109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01건)였으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핵산 자원은 2021년 전체 분양자원 중 42.3%를 차지했다.

이들 중 알파형(GRY), 베타형(GH) 변이주가 각각 159주, 155주로 가장 많이 분양·활용되었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국내 보건의료 학계, 연구 및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요 동향 및 활용 현황을 알림으로써, 국내 자원의 활용 확대, K-바이오산업 연구·개발 촉진 및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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