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 로즈마리병원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둥이가 지난 1740분 첫 울음을 터트렸다.

새해 전날 로즈마리병원 가족분만실에는 5명의 산모가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이날 새해둥이 주인공은 엄마 전영선 씨와 아빠 오동수 씨 부부 사이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뽀니'.

뽀니는 3.51의 귀여운 여자 아기로 태어났으며 태명의 의미도 남다르다. 부부가 거주하던 곳 부근에서 만나 챙겨주던 길 고양이가 불의의 사고로 떠나면서 고마움의 뜻으로 아기를 선물해준 것 같아 고양이의 보은이라 여겨 보은-보으니-‘뽀니라고 지었다고 한다.

임인년 새해둥이 뽀니를 건강하게 분만한 전영선 씨는 아기에게 "뽀니야, 만나서 정말 반가워"라며 인사를 건넸고, 남편 오동수 씨는 아내에게 "영선아, 뽀니야 셋이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분만을 도운 로즈마리병원 이홍우 원장은 "새해둥이 출산을 함께하게 돼 기쁘고, 뽀니의 탄생을 축하한다"검은 호랑이의 해'에 태어난 모든 아기들이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즈마리병원은 2022년 새해에 처음 태어난 아기를 위한 선물을 미리 준비해 새해둥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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