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중인 고인혈증 환자 대상 日 3상 임상결과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교와기린은 미국 아델릭스(Ardelyx)로부터 도입한 저분자화합물 '테나파노'(tenapanor)가 혈액투석 중인 고인혈증환자의 혈청인의 농도를 유의하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3상 임상시험은 일본에서 혈액투석 중인 고인혈증 성인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테나파노와 위약 투여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요평가항목인 투여 8주 후 혈청인의 농도는 테나파노 투여그룹이 위약 투여그룹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저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나파노는 아델릭스가 개발한 1차 치료용 인흡수 저해제로, 교와기린은 2017년 11월 아델릭스와 일본에서 고인혈증 등 심신증후군과 관련한 분야에서 독점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하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다.

교와기린은 앞으로 학회와 논문 등을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테나파노는 올해 7월 미국 FDA로부터 '효과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에는 동의하지만 치료효과가 크지 않고 임상적 중요성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당한 경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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