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희의료원이 최근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2021 인공지능 데이터톤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붙)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 수상자 단체사진, 이상열 교수
(왼쪽붙)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 수상자 단체사진, 이상열 교수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아 경희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대회는 당뇨병 및 합병증 추적 관찰 데이터를 활용한 당뇨병 발병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10월부터 약 한 달간의 참가접수를 시작으로 총 132팀이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쳤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4팀이 선정됐다.

우선 대상(경희의료원장상)에는 SEA팀(신영훈 등 2명 / 포항공과대학교), 최우수상(경희의과학연구원장상)에는 AIMS팀(김성규 등 3명 / 경희대학교), 우수상(인공지능빅데이터팀장상)에는 친절한분석팀(이성만 등 5명 / 서울사이버대학교), Metformin팀(조진오 등 3명 / 포항공과대학교)이 수상했다.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은 “빅데이터 시대에 옥석을 가리듯 무질서한 흐름 속 패턴과 특성을 파악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정보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계 또한 ‘데이터 활용 모델’ 개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데이터톤을 통해 산출된 성과가 당뇨병의 조기 예측과 사전 예방에 뜻깊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장인 이상열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손꼽히는 당뇨병은 나이, 생활습관, 신체 특성 등 여러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기 때문에 그 어떤 질환보다 분석되어야 할 의료 데이터가 방대한 상황”이라며 “국내외 우수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발된 다양한 학습모델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제품개발과 임상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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