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임상 시연 프로그램 IAIP 참여, AI 시어터 세션 통한 연구개발 방향성 발표 등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선도 기업 뷰노(대표 김현준)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2021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1)에서 전 세계 영상의학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의료 AI 특별 전시관 내 부스 운영 ▲PACS와 연동된 뷰노메드 솔루션 모의 판독실 운영 ▲가상 임상 시연 프로그램 IAIP(Imaging AI in Practice) 참여 ▲AI 시어터(Theater) 세션을 통한 연구개발 방향성 발표 ▲학술 발표 세션을 통한 최신 임상연구 성과 발표 등 RSNA에 6년 연속으로 참여한 이래 가장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뷰노가 전시 부스 안에 마련한 모의 판독실<br>
뷰노가 전시 부스 안에 마련한 모의 판독실

뷰노가 전시 부스 안에 마련한 모의 판독실은 현장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모의 판독실은 영상의학 의료진들이 실제 의료 환경에서 판독하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PACS와 연동된 뷰노메드 솔루션을 탑재해 운영했다.

다양한 국적의 의사와 병원 관계자, 의료장비 업체 담당자들이 모의 판독실에 방문해 직접 뷰노메드 솔루션의 장점을 확인하고 임상 현장 활용에 대한 추가 문의를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뷰노의 부스 안에서는 유수의 글로벌 의료장비 기업 및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파트너십 확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번에 전시한 4종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에 도입돼 활약하고 있다는 점은 물론 모두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향후 새로운 글로벌 사업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뷰노는 RSNA가 주최하는 가상 임상 환경 시연 프로그램 IAIP(Imaging AI in Practice)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의료 환경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의료 AI 특별 전시관 내 전용 공간에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뷰노를 포함한 22개의 업체가 참여해 임상 현장에서 AI 솔루션의 파급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뷰노는 지난 11월 28일 진행된 AI 시어터 세션에서 성진경 뷰노 CMO(의학총괄이사)의 발표를 통해 핵심 경쟁력과 사업 현황,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각 제품별 후속 버전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의료진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각 제품의 업그레이드 방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nbsp;성진경 뷰노 CMO가 AI 시어터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br>
성진경 뷰노 CMO가 AI 시어터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뷰노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더 많은 비정상 소견을 검출하고 결핵과 폐렴 케이스 선별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흉부 CT에서 결절의 악성 가능성을 제공하는 CADx 기능을 추가한 뷰노메드 흉부 CT AI, 골연령 판독 기술의 적용 범위를 수골(손뼈)에서 주관절(팔꿈치 뼈)로 확장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뷰노메드 본에이지 등 현재 활발한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후속 버전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성진경 뷰노 CMO는 “상급종합병원부터 대학병원, 클리닉까지 다양한 환경의 의료기관에 도입돼 임상 근거를 쌓아가는 동시에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토대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진단 보조를 넘어 조기 진단 및 치료 결정,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임상 적용 분야를 확장하는데 성공한 뷰노는 의료 발전 기여를 위한 적극적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뷰노는 연구 발표 세션에서 9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그 중 뇌 MRI 기반 치매 진행 예측 딥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는 RSNA 공식 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연구는 치매의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로 전환될 위험을 뇌 MRI 기반 AI 모델이 미리 예측해 환자의 조기 진단에 기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뷰노의 AI를 기반으로 뇌 MRI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보조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의 전환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홍은경 뷰노 영상전문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뇌 MRI를 분석해 인공지능 솔루션이 치매 진단뿐 아니라 치매로의 전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