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위험 23% 감소, 사망도 44% 줄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SGLT2 억제제가 심방세동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진이 심장삽입 전기장치(CIED) 이식 환자 약 14000명에 대해 2년간 추적한 후향적 분석 결과 밝혀졌다.

연구는 지난 2015년부터 작년 4월 사이 미국 로체스터대 및 이스라엘 쉐바 메디컬 센터의 5개 병원에서 CIED를 이식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 개시 당시 기기 이식 시점을 기준으로 전체 환자 중 6%SGLT2 억제제를 받고 있었는데 그들은 평균 연령이 59세로 그렇지 않은 환자의 69세에 비해 상당히 더 젊었고 78%가 당뇨로 대조군의 25%에 높았으며 허혈성심근증도 63%가 겪어 대조군의 39%에 비해 높았다.

아울러 기존에 심부전을 겪은 비율도 SGLT2 억제제 복용 가운데서 38%로 대조군의 31%에 비해 높았고 고혈압 역시 69%로 대조군의 63%에 비해 높았다. 다만 심방세동 병력은 두 그룹 다 비슷하게 각각 31%35%였다.

연구진이 다변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SGLT2 억제제를 받던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방 부정맥 위험 사건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24%의 감소했고 심방 및 심실 부정맥도 24%, 모든 원인 사망 역시 42% 감소했다. , 심실 부정맥 발생에 차이는 상대적으로 7% 감소에 그쳐 크지 않았다.

절대적 위험으로는 SGLT2 치료군 가운데 연간 심방 부정맥 발생률이 2.5%로 그렇지 않은 사람 가운데 1.5%에 비해 1% 감소됐다.

아울러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향 점수 매치 분석을 실시한 결과 SGLT2 억제제 치료의 상대 위험 감소율은 심방세동 사건에 있어서 23%, 모든 원인 사망에 있어 44%로 나왔다.

또한 절대적 위험 감소율은 SGLT2 치료를 받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연간 1.3% 더 낮게 집계됐다. 이같은 효과에 대해 연구진은 SGLT2 억제제로 인한 좌심방 압력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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