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분당서울대병원·인천테크노파크…일반형 3개소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K-바이오헬스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와 일반형 3개소가 각각 선정되, 병원 내 개방형 실험실 5개소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케이(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와 개방형 실험실을 수행할 11개 주관기관을 선정한다고 6일 밝혔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총 6개소로, 백신특화형 3개소(대전테크노파크, 분당서울대병원, 인천테크노파크)와 일반형 3개소(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조선대학교)이다.

선정된 기관은 병원과 함께 생명공학 협력단지(이하 ‘바이오 클러스터’)의 기반시설·자원(실험 장비, 입주공간, 임상의사 연계 등)을 활용해 산·학·연·병 연계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여 보건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K-바이오헬스 백신특화형 지역센터를 보면, 대전테크노파크는 충남대병원·건양대병원·을지대병원과 연계해 46개사가 입주해 사업을 수행하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성남시·서울대가 연계해 44개사가 입주해 ABL-3 시설을 구축한다.

인천테크노마트는 송도세브란스병원·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백신실용화사업단이 연계해 67개사가 입주해 활동해 나가며, 바이오 앵커기업을 연계한다.

일반특화형 지역센터에서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인제대부산백병원·양산부산대병원·해동병원·경희의료원중앙병원과 연계해 141개사가 입주한 가운데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129개사가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신규 구축한다.

또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연계해 102개사가 입주하며, 조선대학교(광주테크노파크)는 조선대병원·조선대치과병원과 연계해 214개사가 입주해 활동한다.

이들 기관들은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병원을 연계하여 창업기업에게 시설·장비·연구자원 등을 지원하고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지원, 임상 자문 등 사업화의 전 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수도권에 편중된 연구 인프라를 지역 클러스터와 연계시켜 줄 수 있는 바이오헬스 특화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종합지원 허브인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를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에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일환으로 ’케이(K)-바이오헬스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를 3개소 선정함으로 국산 백신 개발과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개방형 실험실’은 총 5개의 주관기관이 지난 2019년에 이어 재선정됐는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G밸리와 연계해 원내창업 370개사와 함께 연구중심병원·데이터 중심병원을 운영해 나가며, 동국대일산병원은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함께 지원기업 59사와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운영한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연게해 입주기업 34개사와 활동하고, 인제대부산백병원은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연계한 지원기업 23개사가 함께 참여하며, 전남대병원은 광주과학기술원과 연계해 지원기업 4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활동한다.

이들 기관들은 연구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하고, 기술·제품 개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상의사-기업 연구자 간 공동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소는 금년 8월에 선정된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2개소(경상대학교 국립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와 함께 보건산업 전 분야에 걸쳐 병원내 창업지원 기관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케이(K)-바이오헬스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가 선정된 만큼 선정된 기관들에 대한 기대가 크며,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조기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지역센터-개방형 실험실 연계로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보건산업 분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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