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학 및 종양학 신약개발 위해 유전학 및 인공지능 적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SKJ&J가 각각 신경학과 종양학 부문에서 기계학습 및 유전학 관련 R&D 제휴를 체결했다.

GSK는 옥스퍼드대와 5년간 디지털 생물학 연구 협력을 맺고 4000만달러를 투자해 옥스퍼드대에 새로운 분자 및 컴퓨터 의학 연구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는 유전자적 통찰과 기능적 게놈학 및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신약 발굴 및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표다.

, 유전학, 단백질학, 디지털 병리학을 통해 환자마다 다양한 질환의 패턴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초기 R&D 프로그램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맞는 환자를 찾기 위함이다.

초기 연구 범위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다발경화증, 전두측두엽 치매, ALS, 통증 등 신경-면역학적 메커니즘에 의한 질환으로 내년 하반기에 첫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GSK에 따르면 유전적 근거는 신약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배가시킨다.

이와 함께 J&J 얀센은 항암제 연구개발을 위해 템퍼스의 AI 및 기계학습(ML)과 실세계 근거(RWE)를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작년 말 얀센이 임상 시험 모집 효율화를 목표로 템퍼스와 체결한 다년간 제휴를 보다 확장한 계약이다.

이에 얀센의 다학제 데이터 과학자는 템퍼스의 AI/MLRWE 등 플랫폼을 이용해 종양학 적응증 치료제 발굴·개발 증진을 목표로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했다.

템퍼스의 플랫폼은 데이터 라이브러리, 게놈 시퀀싱,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포함하며 그 다학제 팀은 RWE, 컴퓨터 생물학,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ML, 시험 매칭 프로그램 관리 등에 전문성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바이오마커 등 특정 암 적응증에 대해 임상시험 참여 가능 환자를 사전에 추려내기 위한 알고리즘을 공동으로 만들어낼 방침이다.

더불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도 템퍼스와 다년간 종양학 임상 개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아스트라는 템퍼스의 비식별 데이터, AI 분석도구, 기계학습을 이용해 통찰을 모아 신속하게 신약 타깃을 찾고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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