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입자의 초음파 조영제 및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확인
근골격계 손상 치료 시 환자 맞춤형 치료제 선택에 도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기욱, 김다솔 교수팀이 제13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기욱 교수, 김다솔 교수
왼쪽부터 김기욱 교수, 김다솔 교수

최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2층 대강당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제13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에서 ‘국소 신경염증 랫 모델 개발과 나노물질을 이요한 초음파영상 조용제 및 치료제로서 효과에 관한 연구’와 ‘아킬레스건 손상 랫 모델에서 PDRN, 콜라겐 및 스테로이드의 건 재생 및 치료적 효과 비교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소 신경 압박 질환(대표적으로 수근관 증후군)이나 신경 염증은 흔한 질환이면서 만성 통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국소 신경 질환에 대해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 및 초음파 가이드 하 주사는 가장 손쉽고 효율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여전히 위 음성률이 높아 진단 및 치료에 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이전 신경 손상 연구 랫 모델은 주변 근육을 박리를 해야 하며 신경 절개나 묶음을 하는 방식으로 국소 신경 염증 유발하는 연구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아 제한점이 있었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연구팀(이동원 교수)과의 다학제 융합 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손상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 종 중 하나인 과산화수소 특이적 반응하는 나노물질을 이용한 손상 부위의 초음파 조영제로서의 진단적 및 항염증 및 항세포사멸의 치료적 효과를 확인한 바가 있다.

본 연구팀은 독자적인 국소 신경 염증을 유발시키는 랫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대상으로 과산화수소 반응 특이적 나노물질의 초음파 조영제 및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발표하였다.

더불어, PDRN 과 콜라겐은 근골격계 손상에서 손상 부위의 회복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주사 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두 주사제제 들간의 치료적 효과 비교에 대해 보고한 바가 없으며, 스테로이드 제제와의 차이도 연구도 부족하였다.

이에 아킬레스 건 손상 랫 모델을 제작하여 각 제제들의 치료 효과를 보았다. 손상 4주 후 PDRN, 콜라겐, 및 혼합 용법 군에서 효과적인 조직 재건과 항염증 작용과 손상 1주 후 스테로이드 군에서 항염증 작용을 확인하였다.

김기욱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나노·소재기술과 의료 기술 융합 연구로 새로운 국소 신경 염증 모델 개발하여 나노입자의 초음파 조영제 및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임상적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겠다” 라고 밝혔다.

또한 “PDRN, 콜라겐 및 스테로이드의 근골격계 손상에서의 기능적 및 조직학적 치료효과 비교 연구를 통해 근골격계 손상 치료 시 환자 맞춤형 치료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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