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가 대한칸나비스 연구학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그동안 대마 성분의 의약품인 칸나비디올(CBD) 및 칸나비스의 대체 불가능한 치료 효과가 해외의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지만, 국내에서는 법적인 제약으로 인해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하지만 대한칸나비스연구학회 발족을 통해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능 및 상업적 활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게 됐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세웅 초대회장은 “학회가 한국 칸나비스 관련 학술 연구 및 교류, 국내외 연구자들 간의 소통의 장과 산업화의 기반이 되기 바란다”라며 “수년 내 새로운 치매를 비롯한 신경계 분야 질병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UN은 WHO(국제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과를 인정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 각 나라의 칸나비스 연구 및 상업적 이용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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