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 아디포랩스와 기증식 개최
헬스케어 이슈 극복 중요한 기술 판단…아프리카 주변국 도움과 영향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초기 대응에 집중했고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위협에 있어 앙골라도 심각하고 예외가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아디포랩스 제품(리미션1℃)과 기술이 필요한 상태이다”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는 최근 아디포랩스 본사에서 아프리카 앙골라 의료 취약계층에게 암 치료는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와 고주파온열치료기 '리미션1℃'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사진>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앙골라는 아프리카 중심부에 위치한 나라로 주변국들에게 도움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해 헬스케어 이슈를 많이 겪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기술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수많은 기적들을 써내려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서부의 남대서양 연안에 위치한다. 남한 면적의 5.6배 정도 되는 넓은 국토에 원유,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15세기부터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아오다 1970년대 중반 독립했으며, 1992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수립됐다.

2018~2020년 3년간 평균 대앙골라 수출액은 1억 6000만 달러 수준이다.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잘 알려진 국가를 제외하면 작지 않은 수출 시장이다. 앙골라에는 우리나라 석유 개발 관련 각종 플랜트 및 건설 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많다. 중고차, 자동차·기계 부품, 석유화학 원자재, 전자제품 등에 대한 한국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위축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디포랩스에게 협력을 요청한 이유는 주앙 로렌수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델타’에 이은 새로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내포돼 있었다.

아디포랩스 본사에서 진행된 기증식에 참석한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왼쪽 세번째)와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
아디포랩스 본사에서 진행된 기증식에 참석한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왼쪽 세번째)와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주한 앙골라 대사(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

리미션1℃는 고주파를 통해 우리 몸의 체온을 40℃ 이상으로 올려 심부열을 상승시키며 열에 취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동시에 혈액순환 촉진과 면역력을 향상한다. 이를 기반으로 암을 치료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의료기기로 인증 받으며,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이번 기증에 있어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공동협력체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IVRA(International Virus Research Alliance:국제바이러스연구협력단, 이하 IVRA)의 역할도 눈길을 끈다.

지난 9월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서울성모병원 장홍석 교수팀과 서산의료원이 아디포랩스에서 제공한 고주파 온열치료기 ‘리미션1℃’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 먼저 필리핀 국적의 남자 2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2회 시행 이후 PCR 검사를 했고 음성으로 치료되는 결과를 얻었다.

기업 현지 초청 학술 세미나 진행 등 지속적 협력 계획

아디포랩스,&nbsp;리미션1℃ 제품 이미지
아디포랩스, 리미션1℃ 제품 이미지

국내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과 후의 CT값을 측정한 결과 E gene의 치료 전 평균값이 23.66에서 치료 후 32.63, RdRP S gene의 치료 전 평균값이 24.07에서 치료 후 33.18, 또한 N gene의 치료 전 평균값이 25.22에서 치료 후 33.24로 나오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 대사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을 죽였다”며 “의료기술을 다른 곳에 접목할 수 있는지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점은 우리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데, 리미션1℃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고 이는 대통령의 생각과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향후 기업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내외 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에서도 리미션1℃는 많은 환자를 개선시켜 왔다”며 “특히 온열치료가 면역력을 상승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있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는데, 이번 기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많은 환자들에게 면역치료 효과를 증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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