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코어라인·루닛, 임상 연구 성과 소개 및 솔루션 체험 기회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북미영상의학회(RSNA)는 1915년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영상의학 학술대회이자 관련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전시하는 행사다. 매년 5만명 이상의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학문 성과와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07번째를 맞은 올해 RSNA 2021은 ‘영상의학을 재정의하다(Redefining Radiology)’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된다.

지난해는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철저한 방역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국내 내로라하는 의료 AI 전문기업들도 다수 참가하며 글로벌 영상의학 관계자들에게 자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임상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협력 기업과 의료기관 등 파트너십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뷰노, 모의 판독실 운영 등 뷰노메드 솔루션 장점 조명

먼저 뷰노는 ‘모든 의료 현장에서 활약하는 의료 AI(Navigate Ambiguity – Any Specialty, Anywhere)’를 주제로 여러 임상 현장에 도입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뷰노메드 솔루션을 선보인다.

뷰노는 4종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전시한다.

현장 참가자들이 뷰노메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 부스 안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동된 모의 판독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쓰이며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진단 정확도와 판독 효율을 높이는 뷰노메드 솔루션의 장점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우수한 임상 근거로 국내외 여러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쓰이며 신뢰를 얻고 있는 뷰노의 AI 솔루션이 더 많은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어라인. 구독 형태 클라우드 서비스 ‘에이포트’ 주목

또한 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RSNA에 참석해 매년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와 제품을 소개했다. 올해는 주력 제품군인 AI 흉부 진단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고, 새로운 형태의 SaaS 서비스도 런칭한다.

구체적으로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에이뷰 엘씨에스’ 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SW ‘에이뷰 씨오피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 간질성 폐질환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텍스쳐’ AI 3D 프린팅 및 인체분할 SW ‘에이뷰 모델러’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새로 출시한 서비스 '에이포트'도 공개한다. 기존 코어라인의 의료 영상 솔루션 사용을 위한 구독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이다. 보통 의료 영상 솔루션 도입 시 설치부터 활용까지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지만,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활용이 가능하고 숙련된 경험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뷰어와 분석 리포트로 높은 활용도를 얻게 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주요 선진국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는 흉부 진단의 필요성을 반영해, 흉부 CT에서 가능한 모든 질환을 찾아내고 측정 결과를 정량적 분석 결과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폐암 및 세계 검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인사이트 DBT 최초 공개

<strong>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 이미지</strong><br>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 이미지

한편 루닛이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와 루닛 인사이트 DBT는 각각 흉부 CT 및 DBT의 3차원(3D) 영상을 AI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조영술이 폐암과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을 1차적으로 발견하는 검사라면, CT와 DBT는 검출된 결절을 더 자세히 관찰해 암을 구별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검사로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높다.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는 흉부 CT 영상에서 검출된 결절의 위치, 유형, 부피, 크기 등을 3차원으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AI를 활용해 병변이 의심되는 3차원 영상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표시하는 솔루션이다. 이들 신제품은 기존 2차원(2D) 영상 진단에서 3차원(3D)으로 제품군이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학술적 신뢰도와 기술 정확도가 높은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