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예방효과 결과…완료자 중증·사망 진행 위험 1/5 수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의 코로나 감염위험이 접종완료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주차별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22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12세 이상 내국인 4669만명이고, 분석 기간은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9개월이다. 예방접종력에 따라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주차별 발생률을 비교해 예방접종에 따른 효과를 평가했다.

이들 대상의 연령을 표준화해 주차별 감염, 위중증, 사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11월 2주 기준, ‘미접종군’ 발병률은 7.3명(10만 인일당)이었고 ‘완전접종군’ 발병률은 3.1명(10만 인일당)으로 분석됐다.

즉,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완전접종군’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위중증과 사망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이 ‘완전접종군’에 비해 각각 11배, 4배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예방접종 후 감염되더라도 중증 및 사망으로 진행될 위험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완전접종 확진군’이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약 1/5배 낮게(효과 80.8%)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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