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의학대상 학술상 정재일ㆍ김성현 교수, 사회봉사상 '더조은의원' 정수동 원장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회장 김태진) '2021년도 제46회 학술대회 및 의사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현 교수, 김태진 회장, 정재일 교수<br data-cke-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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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성현 교수, 김태진 회장, 정재일 교수

이날 행사는 16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 의학대상(학술상, 사회봉사상)ㆍ시민보건의학연구상ㆍ우수 전공의 시상, 학술강연, 경품 및 기념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매년 동시 개최되던 사진ㆍ미술 전시회, 공연 등은 온라인이라는 한계로 올해 행사에서 빠졌다.

김태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기존 진료 이외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백신접종에 헌신한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곧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는 결과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많은 강연을 준비했으나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서로 얼굴을 맞대며 담소를 나누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정상적인 학술행사가 되길 함께 소망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필수 의협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를 보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최신 의학정보가 제공됐다. 강연은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과 대처(옥철호 교수ㆍ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코로나19의 향후 전망(이재갑 교수ㆍ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내과) ▲수술/시술 전후 향응고제 사용(김동수 교수ㆍ인제대 부산백병원 내과) ▲일반진료실에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만나면?(방영롱 교수ㆍ동아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개원가에서 꼭 알아야 할 심폐소생술(최욱진 교수ㆍ울산대병원 응급의학과) ▲완화의료와 연명의료법(김효정 교수ㆍ부산대병원 내과) 등이 펼쳐졌다.

한편, 올해 의학대상 학술상은 인제대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정재일 교수와 동아대병원 내과 김성현 교수, 의료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회원에게 주는 사회봉사상은 남구 '더조은의원' 정수동 원장이 수상했다.

또 시민보건의학연구상은 '알지네이트 기반 복합 소재물질의 안구 내 충전물 및 유리체 대체물질로서의 효과에 대한 연구'의 안성현 교수(동아대병원 안과)와 '일반인 심정지 환자 인지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 적용의 효용성: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제출한 지재구 교수(인제대 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가 받았다.

이밖에 2021년도 우수 전공의는 김도형(고신대복음병원 정신건강의학과)ㆍ진보라(동아대병원 신경과)ㆍ박시균(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ㆍ김주안(부산대병원 진료처 인턴)ㆍ안상우(인제대 부산백병원 피부과) 전공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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