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기 치과병원서 ‘모델리스 다이렉트 클리어 얼라이너’ 임상 성공 케이스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AI 전문기업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최근 덴탈 소재 전문기업 ODS(대표 박경원)와 3세대 AI 덴탈 개인 맞춤형 모델리스 투명교정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2세기 치과병원(원장 박성원)에서 ‘모델리스 다이렉트 클리어 얼라이너(Modelless Direct Clear Aligner)’ 임상 성공 케이스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치아교정은 1세대 철사 부착식 교정장치에서 2세대 시트지방식의 투명교정장치 그리고 치아 모델을 이용한 2.5세대 방식으로 발전돼 왔으나, 여전히 치아적합도가 떨어지고 얼라이너(투명교정장치) 당 이동량이 많아 환자의 통증 및 불편함이 있었으며, 교정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라온피플이 개발한 AI 모델리스 투명교정 장치는 환자 치열의 3차원 영상을 3D 스캐너로 얻고 AI 소프트웨어로 환자 상태에 맞춰 치아 모델을 제작하지 않고도 여러 단계의 셋업 모델에 따른 얼라이너를 바로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환자에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토탈 덴탈교정 솔루션이다.

정교한 얼라이너로 치료 및 교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정교하고 세밀해 환자의 통증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친환경으로 비용절감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임상을 주도한 22세기 치과병원 심미영 원장은 “라온피플과 ODS가 AI 모델리스 얼라이너의 개발을 지속해왔으며, 녹색치과병원 등의 전문의와 함께 임상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케이스가 도출돼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 원장은 “치아모델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시간 및 재료를 절감할 수 있고, 모델을 사용하지 않아 셋업 양을 조금씩 이동하기 용이하며, 투명교정장치의 두께 조절은 물론 정교하고 정밀한 제작이 가능하다”며 “치아모델을 제작하지 않아 치과와 환자 모두에게 친환경적이고 비용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온피플과 연구개발에 참여한 ODS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올해 5월 디지털 보철 및 임플란트 재료, 디지털 투명교정 재료 부분에서 국내인허가(KFDA)를 획득했으며, 관련된 해외인허가(FDA, CE 등)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중 투명교정 재료 및 이를 이용한 교정법, 3D 프린터 출력방법과 후처리 과정 등에 대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주관하고 대규모 정부지원 개발프로젝트인 ‘인간지향 지능형 체어사이드 K-덴탈 솔루션 개발’ 사업에 치과 디지털 레진소재 부문에 선정돼 서울대 치과병원을 비롯한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 치과병원 등과 2024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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