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200만원 상당 위생용품 기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쌀쌀한 가을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료원에 따뜻한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최근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환자를 위한 위생용품을 구세군한국 여성사역부 자선봉사단(이하, 구세군여성사역부)으로부터 후원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윤주 진료부원장을 비롯해 윤창룡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장스테파니 한국구세군 여성사역부 총재, 손영화 서기관, 이점자 서기관, 박종환 미디어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인천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전달했다.

구세군 여성사역부는 자선봉사단을 운영하며 무료의료봉사, 말기 암 환우 돌봄 등 지속적인 사회사업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의료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소외된 우리 사회의 이웃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위로를 전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후원물품은 말기 암 환자의 신체 돌봄에 꼭 필요한 성인용 기저귀, 물티슈, 위생매트, 욕실용품 등 총 15종 품목의 다양한 물품이 전달돼 구세군 여성사역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전달식에서 오윤주 진료부원장은 “말기 암 진단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해 어려운 걸음을 해주신 장스테파니 총재님과 사관 및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후원해 주신 물품은 환자분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이 후원물품을 저소득 가정의 환자와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 환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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