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제5회 과거시험 등용문, 용들이 나르샤23일 개최했다. ‘등용문, 용들이 나르샤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모습을 재현해 초등학생들이 시제에 대한 답안을 작성하는 경연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는 끊임없는 관심으로 올해도 총 141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지난해 이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경연으로 치러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효과로 인천과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과거시험에는 인공지능로봇 AI 시대에도 꼭 사람이 했으면 하는 일은?’이 시제로 출제되었다. 시제가 출제되자 모니터 앞에 앉은 학생들은 실제 과거시험 못지 않은 진지한 모습으로 답을 써 내려갔다. 50분의 작성시간이 끝나고 난 후에는 만족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듯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가천박물관은 2차에 걸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1월 초에 33명의 과거급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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