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계사 아티바, 내달 SITC서 발표…2조 기술수출 추가 성과 가늠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GC녹십자랩셀은 관계사인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아티바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위암 동물시험에서 AB-201은 투여 33일 경과 후 체내 종양이 없어지는 완전관해 효과를 확인했으며,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AB-201은 HER2 변이 양성 유방암, 위암 등의 고형암을 표적하는 제대혈 유래 CAR-NK 치료제. NK 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 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anti-HER2 세포 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이 특징이다. CD16의 발현율을 NK세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타겟 선택성을 높였다.

AB-201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고루 보유한 녹십자랩셀의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기반 기술인 NK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이전 받은 아티바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아티바는 2019년 녹십자랩셀과 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특히 녹십자랩셀-아티바가 지난 1월 MSD와 약 2조900억원 규모로 CAR-NK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AB-201의 연구결과가 향후 기술이전 등의 추가 성과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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