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전의총은 경거망동 하지 말고 의사의 본분에 충실하기를 경고한다”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은 22일 “지난 17일 서울시약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에서 약사단체가 대체조제 개념을 묻는 퀴즈를 실시한데 대해 전의총은 ‘건강서울페스티벌 약 상식 퀴즈문항건’에 대한 시정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며 “서울시약사회에서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약품을 보다 저렴하고 불편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홍보를 한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이에 전의총은 대체조제를 궁여지책으로 만든 제도라거나 국민을 기만한다고 선동하고 저가의 복제약으로 대체조제를 포장해 싼값으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선동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의약분업이 되면서 각 동네의원에서 나오는 듣도 보도 못한 의사들이 주장하는 처방된 복제약을 보면서 너무 황망하고 씁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최소한 약사들이 선택하는 복제약은 정부가 약효가 동등하다고 인정한 약만 대체조제하고 있다, 의사들이 선택하는 복제약은 기준자체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의총은 약사들에게 의약분업 파기를 협박하면서까지 약사들의 대체조제 정착을 위한 순수한 열정을 흠집내기에 혈안”이라며 “대한민국의 약사들은 국민건강의 최일선에서 박시제중의 정신으로 국민들에게 무한 양질의 보건의료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약사들은 의약분업의 정신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대체조제에 대한 효율성, 편의성, 경제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실천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오늘도 현장에서 오로지 국민과 함께 국민편에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대체조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 약사들을 결코 폄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