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X’ 피폭량 대폭 감소 저선량 기술 탑재, 공간 제약 없는 신속한 촬영 용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엑스레이 및 방사선기기 솔루션 전문기업 레메디(대표 이레나)는 최근 자체 개발한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 'REMEX'가 일본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메디는 최근 일본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에 대한 일본 후생성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일본 치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의료기기 제조 최대 강국으로 자국 의료기기에 대한 점유율이 상당히 높다. 특히 해외 의료기기 업체들은 일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후생성 허가가 상당히 까다로워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일본 진출에 최대 걸림돌로 여겨져 왔다.

이에 레메디는 2년간의 노력을 통해 허가획득에 성공함으로써 일본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 말부터 REMEX의 일본 치과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동 최대 시장이며 인허가가 매우 까다로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를 비롯해, 러시아 등 40여개 국가로 이미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REMEX-KA6가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제14회 의료기기의 날에 대통령 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방사선기기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레메디의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는 의료진 및 환자의 피폭량을 대폭 감소시킨 저선량 기술을 갖췄고, 기존 엑스레이 보다 훨씬 가볍고 휴대와 이동이 가능해 장소나 공간의 제약 없이 신속하게 엑스레이 촬영과 진단이 용이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에 민감하고 편리성과 성능을 강조하는 해외국가에서 많은 연락과 제안이 오고 있다”며 “특히 임상을 진행 중인 독일, 이태리와 인허가가 진행 중인 인도, 중국에서 2022년 큰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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