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고령사회 주요 질환…질환 인식 개선-표준화된 진료지침 학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한골대사학회는 1989년 발족해 국내 골대사 및 이와 관련된 학문의 연구와 회원 간의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술연구단체로, 골다공증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회원 수는 1500명이 넘는데, 연수강좌 등에 관심 있는 회원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더 많다.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외에도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여러 과의 의료진들이 오래 전부터 학회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기초의학 전공자가 많아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골다공증 연구를 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고령사회의 주요 질환으로 대한골대사학회는 대국민 홍보와 골다공증 역학연구 및 진료환경 개선 등 중요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학습하고 진료현장에서 경험하는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관련 다양한 역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한국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Factsheet’을 발표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가평가원과 한국인 골다공증 역학연구 수행에서부터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현황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학술활동 외에도 우리나라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 제언 활동과 대국민 질환 캠페인, 건강강좌 등의 질환 교육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학회에서 주최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실(국민의힘) 주관 하에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해 골절 없는 건강한 초고령사회를 위해 골다공증 첨단신약의 지속투여 보장 및 골절 초고위험군의 강력한 재골절 예방 초기치료를 위한 급여개선을 골자로 한 골다공증 치료 환경의 혁신을 주문했다.

또한, 대국민 대상 골다공증 질환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골다공증 바로알기: 골(骨)든타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10월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골다공증 질환과 치료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을 적기에 진단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자 유튜브 시리즈 ‘1분 뼈문뼈답’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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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윤 이사장은 "대한골대사학회는 국내 골대사 및 이와 관련된 학문의 연구와 회원 간의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술연구단체"라며 "대국민 인식전환과 정책 개선을 통해 일선 현장의 의료진들이 제약 없이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덕윤 이사장은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의 경우 코로나 이후 비대면 강의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는 더 많이 진행하고 있고,골다공증 진료 지침서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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