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자 4명 포함…김부겸 총리 “마지막 거리두기 되길 희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 비수도권 3단계)를 2주 연장하는 가운데, 수도권 인원 허용은 다소 완화한다.

13일 코로나일상회복위원회를 주재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13일 코로나일상회복위원회를 주재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추가로 유지하는 한편, 세부내용을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을 전제로 4단계 지역에서 최대 8명(접종자 4명 + 미접종자 4명), 3단계 지역에서 최대 10명(접종자 2명 + 미접종자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부겸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 감염의 위험성은 줄이면서도 일상회복에는 한발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조정 방안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다음주부터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며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며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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