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개교 50주년을 맞은 의과대학이 지역 의료인력 양성의 메카로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전북대 의과대학 발전을 염원하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명환 교수(의대 재활의학과)가 의대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전북대 강단에서 인재양성에 힘쓰고, 전북대병원에서 환자 진료에도 힘쓰는 그야말로 ‘전북대맨’인 고 교수의 모교와 의대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이번 기부뿐 아니라 고 교수는 재활 분야에서 다양한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등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통해 대학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고 교수는 그간 가상현실 재활훈련 장치를 상용화시켰고, 고관절 보호대 기술을 기업에 기술이전 했으며, 언어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용 기능성 게임 및 비음치 측정기술 등도 상용화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활로봇을 병원에 보급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해 효과를 실증토록 하는 ‘재활로봇 실증지원사업’과 104억 원 규모의 정부 의료기기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명환 교수는 “지난 50년 동안 국내 의과학자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우리 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학생들도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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