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강준순 교수와 고상현 전공의(4년차)가 최근 개최된 ‘2021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HS 2021)’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밀리니엄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고관절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총 14개국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100여 편의 연구가 발표됐다.

이들 논문들 중 강준순 교수 연구팀은 'Factors Associated with Postoperative Acute Kidney Injury after Hip Fractures in Elderly Patients(고령 환자에서 고관절 골절 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신부전과 관련된 요인)'이라는 연구제목으로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합병증 중 하나인 급성신부전과 관련된 인자들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수술 후 혈청 알부민 수치와 출혈량이 급성신부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연구는 올해 5월 개최된 유럽골다공증학회(ECTS 2021)에서도 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국내 학회 수상으로 국내외에서 2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강준순 교수는 “최근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노인의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은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