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 감염병 전문가 웨비나 공동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근, 이하 국제교류재단)은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과 공동으로 지난 7월 28부터 8월 24일까지 ‘한-중앙아 감염병 전문가 웨비나’를 국가별로 순차 개최했다.
웨비나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 보건부 관계자를 비롯, 보건의료 종사자 및 감염병 전문가 약 630여명이 참여했다.
한-중앙아 감염병 전문가 웨비나는 2020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중앙아협력포럼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외교장관급)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선진 의료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보인 계기로 개최됐다.
당시 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서 보건 분야는 가장 중요한 협력 분야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감염병 전문의 및 바이러스 전문가 양성 △역학 모니터링 및 조기 예측 시스템 도입 △치료법 연구 △감염병 치료 관련 의료전문가 경험 △원격 의료 등 한국의 대응 경험 등에 대한 공유를 희망한 바 있다.
국가별 보건부의 수요를 반영한 이번 웨비나는 △코로나19 백신(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기태 교수) △코로나19 임상치료(칠곡경북대학교병원 최선하 교수) △소아환자 코로나19 특징 및 치료(서울대학교병원 최은화 교수) △코로나19 역학(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공공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역할분담(서울의료원 김석연 과장)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앙아 보건부 관계자 및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 국의 코로나19 현황과 감염병 관리 경험 등을 공유했다.
아흐메토바 카자흐스탄 위생역학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팬데믹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국가 간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웨비나는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상배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사무차장은 “앞으로도 공공보건 분야 등에서도 한국과 중앙아 간 교류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좌섭 진흥원 국제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웨비나가 한-중앙아 코로나19 공동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재단과 함께 한국의 보건의료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