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희중앙병원, 시공사와 공사도급 계약 체결...지하 4층, 지상 17층, 1010병상 규모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대학병원급 대형 의료기관 도약을 선언한 김해 경희중앙병원이 오는 10월 (가칭)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착공에 들어간다.

(가칭)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조감도<br>
(가칭)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 조감도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은 27일 회의실에서 신축병원 시공사 디엘이엔씨(주ㆍDLE&C)와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가칭)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은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일원에 건립된다. 연면적 199,961㎡(60,488평)에 지하 4층, 지상 17층, 1010병상으로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병원은 40 여개 진료과를 비롯해 심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암센터, 감염·호흡기센터, 당뇨갑상선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대학병원급 수준의 병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병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중증치료를 위해 수도권 등 다른지역으로 나가던 김해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2천300여 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료원이 건립되는 주촌 이지일반산업단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김해시의 의생명 강소연구개발 특구 조성에 따라 많은 의료관련 업체가 입주하고 있어 김해 의료클러스터 조성도 기대할 수 있다.

경희중앙병원은 신축병원을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친환경적인 치유 환경 조성, 김해지역과 상생하는 병원을 목표로 건립해 부산ㆍ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의료 랜드마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경희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은 "가칭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이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포함해 의생명분야 등 배후산업까지 부가가치가 예상됨으로 한층 더 좋은 발전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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